내일신문
[복합문화공간 양평동 ‘양평문화살롱&아트필드’]
2018-10-17
양평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양평문화살롱&아트필드’는 라이브공연이 열리는 카페와 펍,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문화살롱을 이끄는 (주)플라이 스페이스는 3년 전,문래창작촌의 ‘문래문화살롱’을 시작으로 가까이에 ‘유쾌한 문화살롱’과 양평문화살롱을 열었고 최근에는 연희동에 ‘연희문화살롱’을 만들어 지역 구석구석 문화예술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 문화살롱은 매장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으로 방문자들을 사로잡는다. 지난 봄 문을 연 양평문화살롱은 매주 화, 수, 목, 금요일마다 실력파 인디가수나 악기연주자들의 잔잔한 라이브공연을 보여준다. 관람은 무료이다. 품질 좋은 원두로 내린 커피 한 잔에 입이 즐겁고 눈과 귀가 호사를 누린다.
양평문화살롱 지하에는 예술작품 전시공간인 아트필드 갤러리(ARTFIELD Gallery)가 있다. 이곳은 회화, 사진, 일러스트 등 시각예술 전문 갤러리로 매달마다 유명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걸린다. 또한 ‘세상이 모두 예술’이라는 신조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예술 강좌, 작가와의 만남, 아트 파티,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해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을 셔츠, 우산, 머그잔, 에코백 등에 작품을 접목한 예술상품도 다양하다. 이들 상품은 희소가치가 충분해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 사는 이들이 많다. 문화살롱의 모든 공연과 갤러리는 무료관람이라 아이와 함께한 동네 산책,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문화공간이 부족한 동네에서 문화살롱과 아트필드가 주는 신선한 바람은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채우고 있다. 공연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내일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