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초대전: 박현진, 조송천 'Flying Princes'

2019년 9월 14일 업데이트됨




Flying Princes

박현진, 조성천 2인전

2019. 6. 17 - 7. 14 (Opening: 6. 17(월) 7p.m.)

ARTFIELD Gallery (서울 영등포구 선유서로 93)

동심 가득한 전시가 열린다.

하얀 양, 빛나는 꽃들, 회전목마, 나르는 풍선이 종이로, 나무로, 전선으로 만들어져 빛난다.

박현진 작가는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전선을 바느질 기법을 이용해 작업한다. 단지 배선으로서 감추어지는 전선을 아름다운 오브제로 당당히 드러낸다. 그에게 이르러 마침내 전선은 아름다운 선이 되고, 전기의 통로가 되어 환하게 빛을 뿜는다. 전선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새로이 일깨운다. 작가가 전선을 통해 굳이 연결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조성천 작가는 종이로 그림을 그린다.

‘물감이 된 종이’로 만든 작품 속 회전목마가 마치 오래된 기억, 오래되어 색은 바래고 형상만 남아 있는 단색의 부조와 같다. 현란한 색이 없어 언뜻 단색화 같은 조 작가의 작업은 그래서 명확하지 않은 우리 기억을 닮았다. 마치 종이의 속성이 그러하듯이 기억도 사라지고, 변하고, 나중에는 뼈대만 남아 심지어 새로이 재구성되기도 하는 것처럼 그렇게.

전시 소개를 위해 작품들을 보다 그만 상념에 빠지고 말았다.

이 동화같이 아름다운 두 작가의 전시가 행복한 회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전선을 통해 빛나는 빛이 전달되듯, 하늘을 나는 풍선이 우리를 꿈꾸게 하듯, 이 전시가 보는 이들에게 그렇게 감동을 전하리라 확신한다.





박현진_서정적 어린왕자_60x40x20cm_Electric, Wire, Aluminium, Wood, Light, Glass_2017



박현진_꽃피우다._40 x 35 x 21 cm_Electric wire, Wood, Neon, lamp, Spangle_2019


조성천_생각 날 때마다 울었다,_26.2 × 80.0 cm_종이_2015


조성천__단지 조금 이상한 꾀병_26.2 × 26.2 cm_종이, 실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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